‘반미’로 북한과 손잡은 니카라과, 주한대사관 폐쇄

‘반미’로 북한과 손잡은 니카라과, 주한대사관 폐쇄

중남미의 니카라과가 재정난을 이유로 서울에 있는 주한 대사관을 폐쇄하기로 하면서도 평양에는 대사관을 새로 내기로 해 니카라과와 북한이 ‘반미 연대’로 밀착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외교부 당국자는 24일 "최근 니카라과 정부는 재정 상황 악화로 인해 주한 대사관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우리 정부에 알려 왔다"며 "이에 따라 제니아 루스 아르세 제페다 주한 대사의 임명도 철회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양국은 지난해 7월 평양과 니카라과의 수도 마나과에 대사관을 각기 다시 열기로 합의했고, 다니엘 오르테가 정부는 지난해 말 주북 대사에 니카라과 좌파 세력의 구심점인 산디니스타 민족해방전선(FSLN) 출신 명망가를 내정했다.

더 북한 많이 본 기사

더 북한 기사 중 조회수가 높은 기사를 제공합니다.

2024.04.26 22:11 ~ 2024.04.26 22:11 기준

  • [알려왔습니다] 관련

    본 신문은 지난해 2023. 10.18.자 더 북한 코너에 〈하마스 기습 비장의 패러글라이딩…"개성도 생산 정황"〉이라는 제목으로, 개성공단 내에서 북한이 남측 기업의 생산 설비를 무단으로 가동해 패러글러이더를 생산했을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고, 정보당국의 판단을 근거로 "개성공단 폐쇄 당시 개성공단에서 패러글라이더를 생산하던 A기업이 300여 개의 패러글라이더 완제품을 두고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통일부의 발표를 근거로 "A기업이 2007년 10월 전략물자에 해당하는 약 5km의 길이의 패러글라이더 실과 천을 당국의 승인 없이 반출했다가 적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기업 측은 "패러글라이더를 300여 개가 아닌 70여 개 정도 개성공단에 두고 온 것으로 파악된다"고 알려왔습니다.  또한 "반출한 생산소재가 전략물자에 해당된다고 통보받은 바는 있으나, 해당 아라미드실을 군용물자로 전용하기 어렵고, 의도적으로 개성공단으로 당국의 승인 없이 반출하지 않았으며 해당 생산소재는 전량 회수했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정영교 기자 chung.yeonggyo@joongang.co.kr

    2024.02.23 16:45

  • 한-쿠바 수교 후 두문불출…안팎으로 코너 몰린 김정은 선택은?
  • "탈북민은 먼저 온 통일"…정부, 7.14 '탈북민의 날' 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