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수의 평양, 평양사람들] 딸도, 외교도, 핵무기도…김정은의 ‘날 좀 보소’ 전략

[정용수의 평양, 평양사람들] 딸도, 외교도, 핵무기도…김정은의 ‘날 좀 보소’ 전략

당시 헌법은 "주석은 전반적 무력의 최고사령관, 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되며 국가의 일체 무력을 지휘통솔한다"(93조)고 돼 있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집권 이듬해인 2013년 6월 19일 북한의 주민들의 삶의 지침이자 기독교의 십계명과 유사한 ‘당의 유일사상체계 확립을 위한 10대 원칙’을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 확립의 10대 원칙’으로 수정했다. 32세의 나이에 후계자에 오른 김정일이 22년 동안 ‘수령의 지위와 역할이 같은’ 후계자 생활을 한 것과 달리 김정은 위원장의 후계자 기간은 3년 남짓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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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신문은 지난해 2023. 10.18.자 더 북한 코너에 〈하마스 기습 비장의 패러글라이딩…"개성도 생산 정황"〉이라는 제목으로, 개성공단 내에서 북한이 남측 기업의 생산 설비를 무단으로 가동해 패러글러이더를 생산했을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고, 정보당국의 판단을 근거로 "개성공단 폐쇄 당시 개성공단에서 패러글라이더를 생산하던 A기업이 300여 개의 패러글라이더 완제품을 두고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통일부의 발표를 근거로 "A기업이 2007년 10월 전략물자에 해당하는 약 5km의 길이의 패러글라이더 실과 천을 당국의 승인 없이 반출했다가 적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기업 측은 "패러글라이더를 300여 개가 아닌 70여 개 정도 개성공단에 두고 온 것으로 파악된다"고 알려왔습니다.  또한 "반출한 생산소재가 전략물자에 해당된다고 통보받은 바는 있으나, 해당 아라미드실을 군용물자로 전용하기 어렵고, 의도적으로 개성공단으로 당국의 승인 없이 반출하지 않았으며 해당 생산소재는 전량 회수했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정영교 기자 chung.yeonggyo@joongang.co.kr

    2024.02.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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