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신라 임금 이발하는 날' 행사가 9일 경주시 첨성대 서편 왕경유적지 일원에서 열렸다. 고분 상단에서는전통복장을 한 전문관리인이 3인1조로 잔디깎는 기계로 벌초를 하고, 하단에서는 일반 참가자들이 가위로 직접 풀을 다듬었다.강정현 기자

'제3회 신라 임금 이발하는 날' 행사가 9일 경주시 첨성대 서편 왕경유적지 일원에서 열렸다. 고분 상단에서는전통복장을 한 전문관리인이 3인1조로 잔디깎는 기계로 벌초를 하고, 하단에서는 일반 참가자들이 가위로 직접 풀을 다듬었다.강정현 기자

'임금님~! 머리카락 자르시지요~'  
 
행사관계자들이시작을 알리는 고유제를 지내고 있다. 강정현 기자

행사관계자들이시작을 알리는 고유제를 지내고 있다. 강정현 기자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신라 임금 이발하는 날’ 행사가 9일 경주시 신라왕경유적지 일대에서 열렸다.
고유제를 시작으로 이날 모인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직접 가위를 들고 임금님 머리카락(?)을 자르는 체험을 했다.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고사리손으로가위질을 하며 임금님 이발(?)을 해드렸다. 강정현 기자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고사리손으로가위질을 하며 임금님 이발(?)을 해드렸다. 강정현 기자

이날 행사를 주최한 경주시 최양식 시장(밀짚모자 쓴 사람)이 어린이들과 함께 가위로 풀을 깍았다. 강정현 기자

이날 행사를 주최한 경주시 최양식 시장(밀짚모자 쓴 사람)이 어린이들과 함께 가위로 풀을 깍았다. 강정현 기자

왕릉 상단에서는 전문관리인이 3인 1조로 잔디 깎는 기계로 동심원을 그리며 사과껍질 벗겨내듯 벌초를 해 나갔다.
경주에 있는 신라 고분들은 경사가 급해 3인1조를 만들어 잔디깎이를 옆에서 줄로 메고 앞에서 끌며 벌초를 한다. 강정현 기자

경주에 있는 신라 고분들은 경사가 급해 3인1조를 만들어 잔디깎이를 옆에서 줄로 메고 앞에서 끌며 벌초를 한다. 강정현 기자

30도를 넘는 더운 날씨 탓인지 지난 7월부터 사전 접수한 2300여명 중 현장에 모인 사람은 현장접수를 포함해 1000여명.  
고사리손으로 가위질하며 한손으론 이마에 흐르는 구슬땀을 연신 닦아내던 최예람(7) 양은 "제 꿈은 교사고 언니 꿈은 의사인데 임금님 머리카락을 잘라드렸으니 소원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기뻐했다.
행사가 시작하자 마자 참가자들이 고분 상단까지 올라가고 있다. 상단에서는 잔디 깎는 기계로 벌초를 하기 때문에 안전상관계자들이 참가자들을 바로 내려보냈다. 강정현 기자

행사가 시작하자 마자 참가자들이 고분 상단까지 올라가고 있다. 상단에서는 잔디 깎는 기계로 벌초를 하기 때문에 안전상관계자들이 참가자들을 바로 내려보냈다. 강정현 기자

드론으로 내려다 본 행사장. 강정현 기자

드론으로 내려다 본 행사장. 강정현 기자

드론으로 내려다 본 행사장. '제3회 신라임금 이발하는 날' 행사가 열린 첨성대 서편 신라왕경유적지 일대. 강정현 기자

드론으로 내려다 본 행사장. '제3회 신라임금 이발하는 날' 행사가 열린 첨성대 서편 신라왕경유적지 일대. 강정현 기자

드론으로 내려다 본 고분. 상단에서부터 3인1조 작업자가 잔디깎이로 동심원을 그리며 벌초를 해 나간다. 강정현 기자

드론으로 내려다 본 고분. 상단에서부터 3인1조 작업자가 잔디깎이로 동심원을 그리며 벌초를 해 나간다. 강정현 기자

‘왕릉은 어떻게 벌초를 할까’라는 단순한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한 경주시의 최양식 시장은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천년 고도 경주의 고유한 문화관광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