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 미시간함이 25일오전 부산 앞바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송봉근 기자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 미시간함이 25일오전 부산 앞바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송봉근 기자

미국의 전략자산인 핵 추진 잠수함 미시간함(SSGN 727·18000t)이 25일 오전 부산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시간함은 한반도 해역으로 이동 중인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와 합류해 동해에서 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시간함의 한반도 전개는 2015년 이후 2년 만이다.  
미시간함이 25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미시간함이 25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1982년 취역한 오하이오급 잠수함 미시간함은 배수량이 약 18750t에 달한다. 길이 170m, 폭 12.8m에 150여 명의 승조원을 태울 수 있다. 시간당 최대 37㎞를 이동할 수 있으며, 수심 243m까지 잠항할 수 있다.  
미시간함에는 사거리 2000여㎞가 넘는 토마호크(BGM-109) 미사일 150여 발이 실려 있다. 원거리에서 북한의 주요 전략시설을 정밀타격할 수 있으며, 단독으로 타격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위력을 갖췄다. 단독으로 정밀 타격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잠수함은 미국에서도 몇 척 되지 않는다.
부산에 입항 중인 미시간함. 송봉근 기자

부산에 입항 중인 미시간함. 송봉근 기자

칼빈슨 전단은 지난 23일부터 서태평양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두 척과 연합훈련을 벌이고 있다. 이후 북한에 대한 압박 강화 차원에서 동해를 향해 북상할 예정이다. 현재 위치와 속도 등을 고려할 때 27일 이후에나 한반도 인근 해역에 진입 가능할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해군 작전사령부 부산 기지에 25일 입항한 미시간함. 송봉근 기자

부산 해군 작전사령부 부산 기지에 25일 입항한 미시간함. 송봉근 기자

군 관계자는 미국이 항공모함에 이어 전략핵잠수함 등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집결시킨 것은 북한군 창건일(25일)을 계기로 추가도발에 나설 것에 대한 강력한 경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글·사진 송봉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