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 6일, 오윤화 기상청장과 윤원태 지진관리관(오른쪽)이 서울 대방동 기상청 국가지진 화산센터에서 북한 핵실험에 따른 인공지진파 측정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신인섭 기자

작년 1월 6일, 오윤화 기상청장과 윤원태 지진관리관(오른쪽)이 서울 대방동 기상청 국가지진 화산센터에서 북한 핵실험에 따른 인공지진파 측정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신인섭 기자

북한 주중대사관 외교관이 리튬-6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려는 듯한 의심스러운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7일 대만 중앙통신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리튬-6은 원자폭탄의 위력보다 1000배나 센 수소폭탄으로 빠르게 개조할 수 있는 핵무기의 핵심물질이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온라인에 광고를 올린 판매자는 베이징에 주재하는 북한 외교관 3등 서기관으로 밝혀졌다. 이 판매자는 "매달 고농도 리튬-6 22파운드(약 10kg)를 판매한다.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 항에서 출하한다"고 광고를 냈다. 판매자는 광고와 함께 휴대전화 번호를 명기했으나 불통 상태고, 광고에 적은 주소도 실제 존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매체는 만일 이 광고가 실제라면 북한대사와 시진핑 국가주석 등 주요 중국 인사가 거주하는 중난하이에서 불과 약 4km 떨어진 곳에서 벌어지는 일인 만큼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해석했다.  


북한은 작년 1월 6일 소형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선언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미 이런 물질을 대량 생산하고 있음을 증명한 사건이라며 북한이 핵 국가가 되는 것을 막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3월 월스트리트 저널은 유엔 조사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이 국영 ‘청송 연합’이 설립한 위장 회사를 통해 리튬-6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려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