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7일(현지시간) 북한의 연이은 도발을 만장일치로 규탄했다.
안보리 15개 이사국은 지난 5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규탄하는 내용의 언론성명을 이날 발표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는 성명서다.
통상 긴급회의를 거쳐 언론성명이 채택되는데, 8일 열리는 긴급회의에 하루 앞서 성명이 발표되는 이례적인 방식을 택한 것이다. 지난 5일 미사일 발사 이후 이사회 소속 대사들이 아프리카 순방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일치된 목소리를 내지못하자 유선상으로 의견을 구해 서둘러 마련한 성명서다. 이날 성명은 미국이 초안을 작성했고, 중국이 동의하면서 결국 다른 이사국의 만장일치로 마련됐다.
안보리 이사국들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비난하며 “갈수록 안정을 위협하는 북한의 행동”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핵무기 운반시스템을 개발하는 행위여서 동북아 지역을 불안하게 하고 군비 경쟁을 부추길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2006년 이후 채택된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1718호(2006년), 1874호(2009년), 2087호(2013년), 2094호(2013년), 2270호, 2321호(이상 2016년)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뉴욕=심재우 특파원 jwsh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