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 형인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여성 용의자 2명이 17일 새벽 현장검증을 실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후지TV는 용의자 도안 티흐엉과 시티 아이샤가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이날 오전 1시부터 약 90분간 현장검증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현장엔 100명 가량의 무장경찰이 삼엄한 경계에 나섰고, 두 용의자는 당시의 이동경로와 상황을 재현했다. 후지TV는 당시 무장경찰의 경계가 삼엄해 이들의 표정까지 확인할 수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후지TV 보도에 따르면 현장검증 당시 공항을 이용하던 많은 여행객들은 대규모로 무장경찰들이 경계작전을 벌이는 모습에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