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현지 중화권 매체 성주일보]

[출처: 현지 중화권 매체 성주일보]

김정남이 피살된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북한 교민 사회가 급박하게 움직였다. 17일 현지 중화권 매체인 성주일보(星州日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9시가 되기도 전, 가족 단위로 온 이들을 비롯해 북한인 40여 명이 대사관에 들어갔다. 이들은 3시간 내내 대사관에 있다가 12시경 대사관을 빠져 나왔다. 이번 김정남 독살 사건과 관련된 브리핑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한국 기자가 사진을 찍다가 제지당하는 장면을 실은 성주일보, 신경진 특파원]


[한국 기자가 사진을 찍다가 제지당하는 장면을 실은 성주일보, 신경진 특파원]

이들은 취재진들의 질문에 일절 대답이 없었다. 성주일보는 "북한인 중에는 아동도 있었다"며 "대부분 승용차로 왔고 몇몇은 택시로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날 12시 20분경 한국 기자 한 명이 북한 대사관에 들어가 사진을 찍으려다가 사진을 삭제 당한 뒤 쫓겨났다고 성주일보는 보도했다.

12시 50분경에는 말레이시아 경찰 두 명이 북한 대사관에 들어가 15분 후에 나왔다. 일련의 사안에 대해 북한 대사관 측은 답변을 거부했다고 성주일보는 덧붙였다.

쿠알라룸푸르=신경진 특파원, 서울=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