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평양 인근에 위치한 강동정밀기계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이곳을 찾은건 2015년 1월 16일(보도일 기준) 이후 2년 1개월만이다.

김정은은 현지지도 자리에서 "제품 전시장을 멋쟁이 건축물로 건설하였으며 보기에도 좋고 다루기 편리하며 성능이 대단히 높은 여러 가지 제품들을 진열해 놓았는데 모든 것이 마음에 든다"며 "공장의 정밀기계 가공기술은 세계적 수준"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 "로보트(로봇)가 척척 날라다 설치해준 소재들을 가공하는 현대적인 수자(디지털) 조종공작 기계들의 작업 모습이 볼만하다"며 "모든 생산공정의 자동화, 흐름선화가 높은 수준에서 실현된 결과 노력을 절약하고 생산원가를 대폭 줄이면서도 생산량은 지난 시기에 비해 5배로 증가되였다"고도 했다.

김정은은 공장 노동자들의 숙소를 둘러보며 "질 좋고 멋있는 가구 비품들도 구색이 맞게 갖추어 놓았는데 종업원들이 좋아하겠다"면서 광명성절(김정일 생일·2월 16일)을 맞아 새집들이를 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김정은의 시찰에는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인 조용원과 유진이 동행해으며, 김수길 평양시당위원장과 공장 일꾼들이 이들을 맞이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정은은 시찰이 끝난 뒤 이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의 공개활동은 올들어 13번째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