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지속된 가뭄으로 북한의 농업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사진 38노스 홈페이지]

[사진 38노스 홈페이지]

38노스는 현지시간 5일, 2015년과 2016년 북한의 NDVI 분석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NDVI는 위성 이미지 등을 이용해 식생의 유무를 파악해 수치화 한 것으로 이를 통해 농작물의 수확량 등을 예측할 수 있다.
38노스가 공개한 북한의 2015, 2016년 NVDI 비교 그래픽. (좌측부터) 5월 24일, 7월 11일, 8월 28일 [사진 38노스]

38노스가 공개한 북한의 2015, 2016년 NVDI 비교 그래픽. (좌측부터) 5월 24일, 7월 11일, 8월 28일 [사진 38노스]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2016년 5월 말의 경우 남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조금 나은 모습을 보였지만 7월 중순, 북한의 NDVI는 전국에 걸쳐 급격히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서부 전역에 걸쳐 전년 동기 대비 식생의 분포량·활동성이 25~50% 가량 감퇴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북부 일부 지역은 전년 대비 50~70% 떨어진 NDVI를 보였다.
8월 말, 대부분의 지역에서 2015년의 수준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서부와 남서부 일부 지역에선 20% 가량 떨어진 수치를, 남동부와 북서부 지역에선 75% 넘게 떨어진 수치를 기록했다.

38노스는 이를 토대로 북한의 농업 생산량이 전년 대비 줄어들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수확기 무렵 기상조건 등을 종합해 북한의 농업 생산량에 대한 유의미한 연구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북한 내부적으로 농업과 농업 생산량의 중요성이 컺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식량 안보에 있어 점차 어려움을 겪게 됐다는 분석이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