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32)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주 밤샘 술파티를 벌이는 등의 생활로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에 속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정보위가 19일 국정원에 대한 국정감사 뒤 진행한 브리핑에 따르면, 김정은은 매주 3~4회씩 밤샘 술파티를 벌이고, 무절제한 생활과 식습관 등으로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로 사치품 수입 등이 어려워진 김정은은 해외 공관 등을 통해 국제기구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아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핵미사일 도발로, 국제사회의 지원액은 1750만 달러에 그쳤다. 사치품 소비는 여전했다. 김정은은 지난달 2억원 짜리 고급 승용차를 사고, 또 레저형 헬기를 구입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김정은의 형인 김정철은 권력에서 소외된 채 감시받으면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김정철은 술에 취하면 헛것이 보이고, 술병을 깨고 행패를 부리는 등 정신 불안 상태”라며 “지난 겨울에는 김정은의 배려로 스키장에 오게 됐다며 감사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의 여동생으로 권력 최상층부에 있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동부 부부장에 대해서는 국정원이 임신 여부 등을 추적 중이다. 국정원은 또 김여정에 대해 "간부들이 사소한 실수를 해도 처벌하는 등 '권력 남용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