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문화시설은 주민들의 문화생활 향유라는 고유의 목적보다 전인민의 노동계급화·혁명화라는 공산주의 문화·예술정책의 기본이념에 따라 건립된 것으로 거의 대부분이 김일성 체제 우상화라는 목적성을 띄고 있다.

즉 모든 건축물은 사상예술적 의미를 가지고 각각의 개성을 가진다는 원칙아래 건립되었으며, 이러한 대규모 시설물들은 '노동당시대의 대기념비적 창조물'로 건설한다는 미명하에 최근 대형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것은 남북한의 체제경쟁을 의식하여 북한의 사회주의체제 우월성을 과시하고 외형적 발전상을 대내외적으로 선전함과 동시에 김정일 체제의 구축을 위한 상징을 마련한다는 건립취지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시설물은 전국 각지에 건립되어 있지만 특히 평양에 집중 설치되어 있고 평양에서도 중구역에 많은 시설들이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지방에 있는 문화예술시설은 평양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한 실정이다.

한편 기업소·공장 등에도 공장 문화회관이나 구락부, 선전실 등이 있으나 이러한 시설은 다른 문화시설과 마찬가지로 문화를 향유하기 위한 시설로 사용되기 보다는 주로 사상교양 등을 위한 선전 선동의 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시설물들은 그 명칭만 보아도 건립목적이 어디에 있는 가를 알 수 있는데 종류별로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