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과학기술 교육체계는 11년제 의무교육을 받은 이후 정규교육과정과 비정규교육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정규교육과정으로서 고등교육기관은 2∼3년제 고등전문학교, 3∼4년제 단과대학, 4∼6년제 대학 등이 있다. 이들 기관은 의무교육을 받은 청소년들을 입학시켜 인민경제 각 부문의 현장 기술간부, 전문가, 기술자 등으로 교육한다.

또한 교육 및 과학부문의 중간 핵심간부 후보를 육성하는 기관으로는 연구원(2∼4년)과 박사원(2년)이 있다.

비정규교육과정은 의무교육을 마친 후 근로자고등중학교나 공장고등전문학교, 또는 공장대학과 각 대학에서 생산과 사무에 종사하면서 교육을 받는 체계이다.

현재 북한에는 주요 공장과 기업소 및 산업지구에 공장대학과 공장고등전문학교가 있고, 각 도에도 1개 이상의 고등전문학교가 있다.

1994년 북한은 기술자·전문가 수가 총 170만명이며 노력인구 6명당 1명 이상이라고 주장하였다. 1999년에는 과학자·기술자들을 비롯한 지식인 수가 총 180여만명이라고 주장하였다.

북한의 고급기술자 및 과학자의 양성기관은 김책공업종합대학, 평양건설대학, 평양체신대학 등 16개의 공업대학이 그 교육을 담당한다. 이들 대학은 대부분 공업지역에 분산되어 그 지역 특성에 맞는 극히 전문화된 과목만 교육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공업대학은 소재지역의 공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내용에 있어서도 완전한 산·학협동체제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북한의 박사원과 연구원은 각각 박사과정과 학사과정(우리의 석사과정에 해당)을 가지며 대학 뿐만 아니라 각종 과학원 산하 연구소내에도 설치되어 있다.

연구원은 대학졸업 후 학사논문 제출 자격시험을 통과하면 2년, 통과하지 못하면 4년이 되도록 조정하고 있다. 박사원은 대학교원, 과학기술분야의 지도자, 연구소의 고급연구원 등 고급인재를 양성할 목적으로 1961년 3월 내각 결정 제124호에 의거 설치되었다. 연구원과는 달리 통신연구생은 없고 전임연구생만 모집한다.

박사원 및 연구원의 입학자격은 당의 유일사상체계가 확립되어 있고 혁명과업 수행에 모범적인 사람 중에서 선발된다. 박사원에는 학사학위 및 학직을 부여받은 사람으로서 2년 이내에 박사학위 논문을 작성해 낼 수 있는 능력이 구비된 자이고, 연구원에는 3년제 이상의 대학졸업자 또는 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자로 하고 있다.

박사과정 및 학사과정을 밟으려면 박사원 및 연구원에 적을 두 어야 하나 교육방법은 강의를 통한 방법은 채택되어 있지 않고 일정한 연구를 수행하고 나면 그 논문이나 학적의 결과를 제출하여 심사를 받는다. 연구과정은 박사과정과 학사과정의 경우가 약간 다르다.

북한에는 박사, 학사 등의 학위 외에도 원사, 명예원사, 부원사(후보원사라고도 함) 등 명예칭호가 있다. 이는 학위보다 한 단계 높은 권위를 갖고 있다.
명예칭호 가운데 원사는 과학발전에 가장 크게 공헌한 원로학자를 과학원에서 추천해 칭호를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