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991년 4월 10일 목란(木蘭)이라는 꽃을 국화로 지정했다고 발표하였다.

목란은 본래 함박꽃나무 또는 산목련에 다름 아니다. 목란의 학명도 함박꽃이나 산목련과 같은 Magnolia Sieboldii 이다.

꽃이름이 목란으로 된 것은 김일성에 의해서이다.

김일성은 1964년 5월 황해도 정방산의 한 별장에서 이 꽃을 보고는 창덕학교에 다닐 때 이곳으로 수학여행을 와서 본 일이 있다면서 항일투쟁을 하는 중에도 이 꽃을 머리 속에 그리면서 고국을 그리워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꽃을 란이라고 하는데 나무에 피는 란이라는 뜻에서 함박꽃나무라고 하지 말고 목란이라고 부르는 것이 좋겠다고 지시했다.

목란은 김일성이나 북한정권 관련 상징으로 두루 쓰이고 있으며 북한 전역에서 목란심기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사리원시의 경우 1992년 들어서만도 5만그루가 심어졌다고 한다.
북한에서 목란은 가히 꽃들 가운데서 왕이라고 자랑되며 『조선을 사랑하는 국화로 온 나라 곳곳에 자라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귀한 꽃이기에 김일성의 장수를 비는 꽃바구니를 만들 때, 혁명기념물과 행사장을 장식할 때는 반드시 목란이 사용되었다.

목란은 김일성 외국방문 행로를 지도상에 표시할 때, 주체사상의 탑신이나 기단에, 국제친선전람관의 벽이나 천장에도 보인다.

또한 김일성훈장(1972년 3월 제정)에도 목란이 새겨져 있다.
제일 최근의 것으로는 1995년 8월 11일 판문점 통일각 앞에 세워진 김일성 친필 비석에 그 사망시의 나이를 나타내는 82송이의 목란 꽃을 새긴 것이다.

목란을 두고 북한은 『남조선 인민들조차 1970년 11월 열린 조선로동당 5차 당대회시 김일성에게 목란꽃을 올렸다』면서 그 상징성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