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964년 이후 인구통계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다가 지난 1989년에야 비로소 유엔인구기금(UNPF)에 1946~87년 기간의 각종 인구통계자료를 제출하였다.

북한의 중앙통계국이 제출한 이 자료에 의하면 1987년 북한 인구(인민군 제외)는 총 1,934만 6천명이다.

북한은 지난 93년 인구통계자료에서 북한 인구를 2천121만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92년보다 1.5%가 증가한 것이다. 93년 인구통계는 북한 중앙통계국과 국제기구인 유엔인구기금(UNFPA)이 공동으로 조사한 것이다.

1994년 말의 북한인구는 총 2,295만 3천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 연감 2000년판에 따르면 97년 현재 북한인구는 2천235만명인 것으로 기록돼 있다. 조선중앙통신 99년판 연감은 96년의 북한 인구를 2천211만명으로 적고 있어 한
해동안 늘어난 인구는 24만1천명, 증가율은 1.09%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유엔인구기금(UNFPA)은 2000년 8월 발표한 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서 2000년 현재 북한 인구가 2천400만명(남한 4천680만명)으로 추산했다.

북한의 인구증가율은 90년대 초반까지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북한이 적극적인 인구억제정책을 추진하지 않고 있는 데다가 남성보다도 출산가능한 여성인구가 더 많은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시기별 연평균 인구증가율은 '60년대의 3.08%의 높은 수준에서 '70년대에 1.70%를 거쳐 '80년대에 1.60%로까지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다가 이후부터 다시 높아지는 경향을 나타냈다.
이러한 경향은 북한이 60년대에 노동력 부족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여성들의 출산을 장려한 바 있는데, 90년대 들어와 그 당시에 출생한 자녀들이 결혼 적령기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90년대 중반 경제난과 자연재해가 겹치면서 북한의 인구 증가율이 최근 수년간 1%대의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의 노동인구(경제활동 인구)는 1960년의 150만 6,000명에서 1994년말에는 1,020만명으로 연평균 5.8%씩 늘어난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이는 95년 5월 17일 북한의 국제방송이 북한의 기술자·전문가수가 170만명이며 이는 노동인구 6명 중 기술자·전문가 1명꼴이라고 보도한 내용을 참고로 추계한 것이다.

한편 96년 1월 조선기독교도연맹 수해피해 보고서는 북한의 인구가 2천1백51만4천명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북한의 전체 근로자들에 대한 직업별 인구구성을 보면 1960년대에서 1987년말 현재까지 공장·기업소 근로자 38.3%에서 57.0%로, 농장원 44.4%에서 25.3%로, 비생산직 사무원은 14.0%에서 16.8%로 변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 와서 농업인구가 감소하는 반면 공장·기업소 근로자 및 비생산직 사무원의 종사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 인구 분포는 평양시 및 평안남·북도에 전체인구의 40% 이상이 거주, 이 지역의 인구 집중도가 가장 높으며, 북부 내륙지방인 자강도·양강도에는 8.6%만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총 인구의 60% 이상이 도시지역에 집중됨으로써 농촌지역의 노동력 부족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한편 북한은 주민의 평균수명을 1993년 현재 74.5세로 발표한 바 있다.

유엔인구기금(UNFPA)이 발표한 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현재 평균수명은 남한의 경우 남자 68.8세, 여자 76세, 북한은 남자 68.9세, 여자 75.1세로 큰 차이가 없었으며 세계 평균(남자 63.3세,여자 67.6세)에 비해 5∼8세 높았
다.

영아사망률(출생아 1천명당 5세이하 사망자수)은 남한이 10인 반면 북한은 22로 2배 이상 높았지만 세계평균 57에 비해서는 낮게 추산됐다.